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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11-3)문서가 바꾼 사회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문서로 기록되고 증명되고 존재하는 사회이다. 내가 평생 살아오던 땅도 문서로 내 것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내것이 아닌 사회 그것이 바로 인간사회이다. 인간은 이야기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하나 되는 결속력을 만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기는 부족했다. 그래서 결국 문자를 만들고 기록을 하기에 이르렀다. 기록이 시작되면서 내것과 남의 것을 구분지을 수 있었고, 지도자가 나타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인간사회의 모습이 바로 이 기록에서 시작된다. 내가 쌀을 얼마나 바쳤는지, 우리집 땅은 무엇인지 기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조선시대 말 노비가 족보를 산것도 바로 같은 논리로 볼 수 있다. 그들의 실제 여부와는 상관없이 기록이 존재하면 그 존재가.. 더보기
넥서스 11-2) 이야기 오늘은 넥서스 이야기 편에 대한 글을 쓴다.호모데우스에서 열심히 들었던 내용이지만, 다시 복기 차원에서 넥서스에도 관련 내용을 넣었다. 지금 우리 인간 사회는 모두 이야기가 만들었다는 세계관이다.우리가 스스로를 사회적 인간이라 규정하는 민족 정체성, 종교, 국가와 같은 관념들이 모두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이야기가 허구인지 진실인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인간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고, 함께 협력하며 살게해준 바탕에 바로 이 이야기 사관이 존재한다. 한발 물러서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러하다. 나를 이루고 있는 이 모든 것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이 실체들. 누가 나에게 알려주고, 책을 통해 배우고 학습해서 규정된 나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내가 태어난 그 공동체 안에서 학습하고 내재화된 결과물이다.. 더보기
넥서스 11-1) 프롤로그와 정보 오늘부터는 넥서스를 한장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유발하라리는 이 책을 왜 썼을까?지난 호모데우스와 사피엔스와 같은 맥락이다. 인류의 과거를 살펴보았고, 현재를 분석했고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21세기를 대표하게 된 AI,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통채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는 기술이 AI가 정말 인간 역사를 어떻게 바꾸게 될 것인가 궁금하지 않는가. 그는 역사를 공부하고 이것을 현재적 관점에서 통찰을 얻으려고 한다. 인간이라는 종족이 이 지구상에 출연한 이후로 더없는 번영과 성취를 이루고 있다.인간이 가진 힘은 더 강해졌지만, 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세계는 병들고 있다.정복 전쟁의 역사였던 지난 몇천년간의 인간 역사그리고 잠깐 그 정복 전쟁이 멈춘 지난 반세기. 서로를 .. 더보기
1달만에 복귀. 티스토리에 한달만에 복귀했다.글쓰기는 이주만이다. 갑자기 잃어버린 글쓰기 동력.1년만에 글쓰기를 2주 이상 손을 놓았다. 자의적으로. 역시 목표의 중요성.계획을 세우지 않으니, 목표를 채찍질 하지 않으니그냥 쓰지 않고 싶어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30일 연속 글쓰기를 하다 갑자기 손을 놓아버리니, 의무감 따위는 저리 가라.그냥 놀자... 생각하자.. 라는 핑계로 여기까지 왔다.그리고 정치적인 상황이 마음을 너무 어지렵혀 괜히 쓸데없는 정치 유튜브나 계속 심취해잇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정치색이 드러나는 블로깅을 하고 있었고, 오늘도 글을 쓰면 정치 이야기를 할 것같아 아예 쓰지 말자..라고 생각해버렸다.  어떻게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글을 쓰지 않았더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 매일매일이 찝찝함 .. 더보기
37일차, 종료 매일 글쓰기는 이제 종료하겠다. 물론 매일매일 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더이상 의미없는 글쓰기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매일 글쓰기가 아니라 하루 30분 글쓰기로 바꾸려고 한다.개요가 있는 글쓰기, 주제가 있는 글쓰기로 쉬었다가 다시 찾아오자. 더보기
36일차, 자청 초사고 글쓰기 완독 와! 완독했다! 개정판이 나와서 다시한번 읽는데.... 계획과는 달리 거의 2달이 걸렸다.하나하나 씹어먹으면서 읽고 싶었다. 읽고 난 소감은!!!!! 정말 초사고 글쓰기가 정답일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물론, 좋은 글이고 훌륭한 기법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간결하고 임팩트있는 글쓰기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나는 자청님을 아주 신뢰하고, 믿음은 변함없다. 하지만 내 글쓰기는 그닥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론 참조해야 할 부분도 아주 많다. 특히 너와 나를 싱크로나이즈 시키기, 반박 제거 등등 여러가지 기법들은 조금더 높아진 내 글에서 당연히 차용해야 할 부분이다. 내가 좀더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을 때 그의 기법을 하나씩 변주해 가며 쓰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여러권의 글쓰기 책에서 전혀 볼 .. 더보기
35일차, 가까스로 세이프 오늘.. 미리 했어야 했는데 다른일 하느라,, 이제서야 글을 쓴다.그러고 보니 오늘을 놓치면안될것 같아 간단하게라도 글을 쓰련다. 이제 아이 방학이 시작되면 또한번위기가 올것 같다... 잠깐 멈추어야 할까. 아님, 계속 갈 수 있을가.이번 방학은 최대한 그래도, 글을 쓸 수 잇게 노력해보련다. 더보기
34일차, 사설 연습 트럼프식 우크라 종전 협상…더 중요해진 自强과 동맹[사설]입력2025.02.14. 오전 11:5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년(오는 24일)을 앞두고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90분 간 통화를 통해 협상 개시에 합의했고, 곧 정상회담도 갖기로 했다. 참혹한 전쟁을 끝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피침략국인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배제될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그런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