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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9.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이나 경험은 무엇이며, 그 활동이 나의 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12.05~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이나 경험..

 

최근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계속 묻고 생각하는 중이다. 지난 시간 동안, 나는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더이상 목표를 설정하거나 꿈을 꾸며 어떤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인생의 종착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냥 살다보면,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모습이 되어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나의 운명을 맡겼었다.

 

그런데 문득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벌써 내가 중년이구나. 내 삶은 어땠는가, 하는 생각을 계속 해보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인지, 이나이의 내가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 있었는지.

 

지난 10년이란 시간은 사실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다. 무엇을 했는지도 모른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른채, 그 1년이 쌓이고 또 쌓여 벌써 이 나이가 되었다.  내 중년나이의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었는가? 생각해보아도 답은 없었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그저 열심히 살다보면 이룰수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부도, 명예도, 성과도.

 

독서를 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며 많은 현자들이 하는 말의 공통점이 있었다. 꿈을 정해놓고 가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매우 다르다는 것. 모두가 명확한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되뇌이라고 주문하고 있었다.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냥 그 꿈을 늘 생각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보아도 나의 인생 목표가 무엇인지, 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답을 내리는 것에 실패하였다. 

 

물론, 생각을 하기 싫어했던 나의 탓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답을 찾아보아도, 무엇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인지 모르겠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하겠지, 꼭 목표를 세우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야, 그냥 니가 좋아하는 것 맘 가는 대로, 하다보면 그게 너야. 인생의 목표를 너무 세우려고 노력하지마.. 라고.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50이 되어서도, 60이 되어서도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뭔가 해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이건 인생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

 

학창 시절 나는 패기있게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보건복지부 장관"이요 라는 말을 해서 교수님을 놀라게 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때는 그냥 장관이 되면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을텐데, 반장도 힘들어했단 내가 감히 장관을 꿈꾸었다니 ㅎㅎ. 지금 생각하면 나의 그 시절 패기가 굉장히 존경스럽다. 

 

어렸을때는, 불쌍한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난 그렇게 가난하지도 부자이지도 않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고, 내 주변사람들도 늘 중간 이상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가난을 크게 경험해보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만을 늘 간직하며 살아왔던것 같다. 지금의 나는 어떤가? 기부도, 봉사도, 시간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그저 나하나 살아가는데 바빠서 주변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앞으로 내가 여유를 가진다고 해서, 나의 관심사가 바뀔까? 그럴것 같지 않다. 이미, 나는 세상을 이익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돈이 되는것과 되지 않는 것, 이익이 되는것과 되지 않는것, 그리고 이익이 될 사람과 아닌 사람. 이런 기준에 따라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경험이나 활동을 찾으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이다. 삶의 의미를 아직 찾지못한 나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보라니..

 

 

  • 관계: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감
  • 목표 추구: 개인적 또는 직업적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것
  • 자아실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 사회 기여: 다른 사람들을 돕거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
  • 경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
  • 영성 또는 종교: 더 큰 존재나 목적에 대한 믿음

 

클라우드에게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을 권했다.

 

  • 자기 성찰: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자신의 가치관, 열정, 목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세요.
  • 새로운 경험: 다양한 활동, 취미, 여행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관계 형성: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봉사 활동: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 학습과 성장: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전시키세요.
  • 마음챙김과 명상: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은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상담: 때로는 상담사나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목표 설정: 단기 및 장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감사하기: 일상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창의적 표현: 예술, 글쓰기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보세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사실 삶의 의미를 찾기위한 과정이었다니,.... 거창한 질문이지만 사실 위 답을 보면, 나에 대해 생각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목표를 설정하는 것. 이것이 삶의의미를 찾을 수 있는 여정이었다.

 

하지만 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버겁다. 아직, 조금 더 성찰이 필요한 주제인듯 싶다. 일단 너무 먼 미래의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단기적인 나의 목표를 한번 먼저 세워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복직 전까지 나의 목표는, 글을 좀 더 논리적으로 쓰고 사고하는 능력을 가짐과 동시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잘 맺을수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기술, 그리고 골프 실력을 좀더 늘려야하겠다.  그러면서 독서를 통해 삶을 더 성찰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수있는 삶의 방향을 설정해보고 싶다. 

 

그리고 해외 근무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가져본다. 회사에서 나의 능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소망도 생긴다. 그저 주부로서, 아무것도 할수없는 존재 말고, 이 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