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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2학기

아이의 방학이 드디어 끝났다.

 

처음 휴직을 결심했을때 

가장 내가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바로 글쓰기를 잘하게 되는 것이었다.

 

5개월동안 습관으로 만들어보려고도 정말 많은 애를 썻지만 쉽지 않았다.

혼자 일기 형식으로 블로그 챌린지도 해보고, 계속 글을 이어써가봤지만 

20일이 최대 고비로 끝나고 말았다.

 

그때그때마다, 이유는 있었지만 한번 쓰지 않기 시작하면 쓰지 않게 되는 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늘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야 함을. 그리고 독자와 소통을 해야 함을 느꼈다.

 

네이버 블로그, 자주가는 카페, 워드프레스까지 도전해보지 않은 것이 없지만아직 하나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내 인생의 2학기이다. 총 6학기 중, 내가 이번 2학기를 어떻게 보낼지에 따라 나의 3년 후 모습은 아주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어느정도 루틴화가 되어있긴 한 일상들을 제외하고,이번학기에는 골프와 글쓰기를 초 집중 해보려 한다.

 

 

1. 지킬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라.

 

 =>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루틴을 지키기 가장 좋은 습관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따로 시간을 빼서 루틴을 지킬수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할것 같다.

 

매일 루틴을 한번 써보자. 

 

2. 독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자

  => 그동안 비공개 글쓰기는 그냥 나의 일기였다. 매일을 기록하고 그냥 생각을 정리하는 단순한 일기였지만, 독자가 한명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글을 가볍게 쓰지 못할 것이다. 개인적인 것은 계획표에 세우고, 이젠 정말 글.짓.기를 하자.

 

3.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제를 찾아서 정리해두자.

 => 일기는 그냥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글쓰기이다.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는 생각을 하며 글을 써야 한다. 주제를 미리 찾아놓고, 그 주제에 대해 하루 30분-1시간 글을 쓰는 시간을 갖자.

 

4. 퇴고하자

  => 나의 글은 그동안 단순히 다짐, 일정 등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모든 글은 퇴고가 80프로다. 글을 다시 읽으면서 나의 생각의 부족함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충분히 생각하고, 고치고, 나의 생각을 다듬어보자.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몇달간의 시행착오를 거쳤기에, 이번에는 좀더 잘해낼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딱 120일 카운트를 세서,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데 성공해봐야겠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이 블로그에 글을 쓸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 사색과 성찰을 바탕으로 30분 이상 글을 쓰는 것은 매일 해야 하는 것이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