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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차, 왜 글을 쓰는가.

기획자의 시선에 꽂혀, 여러 기획책을 또 읽고 있다. 기획이라는 분야가 생각보다 재밌다.

 

기획이든, 보고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니가 이것을 왜하고 있느냐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 보고를 왜하는데?

이 기획을 왜 하는데?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문서에 담아야 한다.

 

이걸 하려고 합니다.

왜 하는데?

어떻게 할건데?

 

이것이 기본 포맷이다. 거기에 좀더 심도있는 문제 분석, 뭐가 문젠데? 이것이 핵심이다.

고민을 많이 할 수록 이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분석이 가능해진다.

 

내가 보고서를 쓸때 가장 오해했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었다.

나는 훌륭한 보고서는 대안이 있는 보고서라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대안을 찾으려고 인터넷을 무한 검색하고, 자료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데드라인이 지나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었기에, 그 답변을 그저 배끼려고만 했다.

하지만 진짜 기획은, 진짜 보고서는 해답에 있지 않다. 그 문제의 원인을 잘 찾아내는 것에 있다. 

 

이 문제가 대체 왜 발생했고, 이 문제의 근원적 원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가. 이것이 핵심이다. 이러니까 보고서를 쓸수없었던 것이었다.

 

 

왜 보고 하는데?

뭐가 문젠데?

그래서 뭘할껀데?

 

늘 기억하자.

 

트럼프 손주들 마음 사려고…이시바, ‘황금 투구’까지 맞췄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 꾸러미에 ‘황금 사무라이 투구(兜·가부토)’가 포함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 측은 10명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린이 손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투구를 주문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문화·스포츠계에 부는 사무라이 열풍에서 착안해 선물을 고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무라이 투구.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일본 민영방송 닛테레,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1월 돗토리현의 공예 상점 ‘닌교오노 하나후사(人形のはなふさ)’에 사무라이 투구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넣었다. 이시바 총리 측이 미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회담을 타진하던 때부터 공들여 준비한 선물이라는 것. 일본은 지난해 11월 열린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 측은 그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돗토리현에 1717년 설립된 308년 전통의 노포 닌교오노 하나후사에 투구 제작을 맡겼다. 투구는 가로 57cm, 세로 81cm 크기로 가격은 16만8000엔(약 160만 원) 상당이다. 투구에는 번영과 장수, 풍요와 활력을 상징하는 덩굴무늬 문양을 새겼다. 업체는 “백금 도금을 입혀 영원한 빛을 간직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무라이 투구.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일본 측이 업체에 강조한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다고 한다. 업체 측은 “최대한 금색으로, 착용할 수 있게 제작해달라고 했다”고 닛테레에 전했다. 자택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와 뉴욕 자택인 트럼프타워 실내를 금빛으로 꾸민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추고, ‘손주 바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기쁘게 하기 위해 어린이가 착용할 수 있는 크기의 투구를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측은 “작업 의뢰 당시 외무성은 선물 수신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고 ‘외국 귀빈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라는 점은 방미 불과 며칠 전에 알게 됐다고 교도통신에 밝혔다. 업체는 해당 투구의 복제품을 16만8000엔(약 16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체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무라이 투구의 어린이 모델 착용 사진. 사진 출처 닌교오노 하나후사 웹사이트
이시바 총리가 황금 사무라이 투구를 선택한 이유로는 미국 드라마 ‘쇼군’ 열풍이 배경으로 꼽힌다. 쇼군은 미-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배경도 일본, 대사도 일본어, 배우도 일본계지만 미국 자본으로 미국 제작진이 만든 미국 드라마다. 17세기 일본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드라마 ‘쇼군’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쥐며 ‘일본판 왕좌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이같은 사무라이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활동하던 2023년 홈런을 친 후 사무라이 투구를 쓰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손주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판단해 투구를 선물로 골랐다”고 닛테레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세부터 19세까지 손주 총 10명을 뒀다. 이 중 6명은 남아, 4명은 여아다.
 
 
 
 
 
오늘 기사를 보다가 너무 흥미로워서 가져왔다.
 
왜 보고하냐고?
일본 총리가 트럼프의 환심을 사려고 황금으로 만든 손자들의 선물까지 직접 골라 진상하고 있대. 놀랍지 않아?
 
뭐가 문제냐고?
지금 각국 지도자들이 어떻게든 트럼프와 친하게 지내려고 난리야 난리
1. 지금 대든 나라 어떻게 됬는지 알아?
2. 현명하게 대처한 나라 결과가 어땟는지 알아?
3. 지금 일본처럼 하는 나라가 또 어디있는지 알려줄까?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우리? 절대 맞서지 말아야 해, 우리도 지금 트럼프의 환심을 살 멋질 전략을 짜야 할때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이러다가 관세 100프로 맞고, 나라 경제 무너지고 안보 무너져. 정신차려.
 
 
이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 되어야겠지?
 
문제인 부분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찾고
 
아직 우리는 뭐 할수있는데? 우리도 기똥찬 환심을 살만한 선물을 해야하는 거 아냐?
한국이 우방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줘야지.
 
 
일본 대단하지 않아?
트럼프의 집 인테리어까지 파악하고, 손주를 좋아하는 취향까지 공략한다고?와..
그런데 우리가 그냥 대충 우리가좋아하는 거 줘서 되겠어?
 
저정도로 너를 생각한다는 각인을 팍팍 줘야 하는 거 아냐?
 
우리나라는 지금 뭐하니?
 
 
이거 전 세계가 트럼프에게 잘보이려고 아주 난린데....
이게 사대주의라고? 
관세폭탄 맞고 정신차릴래?
 
세상은 실리야 실리. 실리외교.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 세상의 이치도 모르는 것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주장하지
그들이 나라를 위해서 하는 게 뭐잇어?
 
이야기가 새어버렸지만
 
그래서 어서 우리도 준비해야한다고 얘기해야지
근데 보고서가 여기서 끝나버리면 그래서 뭐!!!!!!! 라고 하겠지
 
그래서 트럼프 취향이 어쨌는데. 우리는 어떤 점을 공략해야하는데? 
너라면 무슨 선물을 하겠니? 이 내용이 적혀잇어야 진정한 보고서 아님?
모르겠으면 그 자료를 조사하고, 전문가를 찾아봐야하는거 아냐?
그렇지... 그저 현상만 적은 보고서였으면 누가 봐주겟어....
 
저 일본 기획자는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저걸 추진했겠냐만은..
 
우리나라는 저런 전략적 고민을 할 여력이 있으려나..
 
어쩌면 이 사태가 기회인 것인가.
남들 쳐맞고 선례를 보며 대응할 수있또록
아직 미국이 우리를 건들지 않는 것을 보면.
 
 
결국 보고서는 이 방향으로 갈 것이다.
 
1. 개요
 
각국의 대응전략이 다양해지고있다. 그로 인해 결과가 천양지차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2. 사례
 
 콜롬비아 -대들다 쳐맞고 빌었다.
 
 일본 - 황금 투구
  
  OOO - 균형외교, 유예 결론
 
3. 트럼프 대응 방향 분석
 
 일단 체면을 높여줘야 한다.
 내가 너를 공경함을 각인시켜야 한다.
 낮추고 들어가야 한다...
 
 
4. 우리 대응방향
 
 1.   실리를 찾자.
 
 2. 일단 환심을 살 선물을 준비하자. 진심을 담아.
  무엇을? 예시 5개 ) 이유
 
3. 우리 전략 내줄수있는것. 아닌것.
 
 
 
  
5. 기대효과 (예상 결과)
 
 실리외교. 
 
 
 
아직 많이부족하다. 구조화하는것이 어렵다. 좀더 공부해야봐야겠다.
아직 보고서의 세계는 너무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