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트럼프 정부가 시행하는 보복관세로 전세계가 난리다. 우방국, 적대국 할 것없이 트럼프에게 밑보이면 끝난다. 정말 전세계가 약 70년동안 전쟁없이 살아온 것이 미국의 절대적인 힘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서도, 이제는 정말 초강대국을 향해 거침이 없다.
나는, 늘 자주국방 우리민족끼리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니들이 세계사 공부를 해본 적이 있냐고 묻고 싶다. 약소국은 단한번도 자신의 힘만으로 자기 나라를 지킬 수 없었다. 원주민들이 터전에서 모두 쫓겨나고, 서구 열강이 아시아 지역을 모두 침략했을 그때에도 쇄국!을 외치던 나라는 그대로 당했다. 일본만이 살아남았다.
한 나라가 자신만의 힘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가? 절대 그럴 수 없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절대 굴종하고 복종하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치욕적인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머리를 조아릴줄도 알아야 한다. 강과 강이 대치하면 결론은 파멸뿐이다. 대통령 자기 하나 잘났다고, 겁없이 강대국에 덤비다가 박살난 나라가 한둘이랴. 나라를 슬기롭게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바로 훌륭한 리더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훌륭한 외교력이 있었다.
명나라와 청나라에게 사대외교를 하면서 굴욕을 당하면서도, 우리나라가 조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적절히 주고 받았기 때문이었다. 강화도 조약으로 유명한 1876년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했다. 서구 열강은 닥치는 대로 힘없는 나라를 식민지화 시키고 있었고, 그에 맞설 수 있는 힘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훌륭한 지도자가 있던 나라는, 나라를 통채로 빼앗기는 대신, 그들이 원하는 요충지를 내줌으로써 그들의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홍콩이 그랬고, 태국이 그랬다. 지금은 캄보디아 땅인 앙코르 와트는 원래 태국의 도시였다. 태국의 위대한 지도자 라마 5세는 프랑스 권력자가 그 땅을 탐낸다는 사실을 알고, 땅을 내어주고 더이상 자신의 나라는 침략하지 않는 것으로 협상했다. 그때는 땅팔아먹는 나쁜 지도자였을지 모르지만 그는 결국 그렇게 태국을 단한번도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로 만들었던 위대한 결정을 했었다.
우리나라의 흥선대원군과 고종이 당시에 저런 현명한 선택을 했었더라면, 우리는 과연 어떤 역사를 갖게 되었을까? 역사에는 만약은 없지만, 우리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되찾기 전, 원자폭탄이 터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우리 힘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이런 슬픈 역사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우리에게는 어떤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던 것일까?
지금의 위대한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 우리에게는 위대한 대통령 2명이 있었다. 물론 그들은 현대사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에게 우리대한민국의 가장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인식되어있다. 내가 역사교육을 받던 시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을 천하의 나쁜 놈으로 만드는 교육만을 해왔다. 이들이 잘 한 것은 없고, 그저 독재를 했기 때문에 가차없이 폄훼되어졌다. 아무도 이들이 잘한 업적에 대해서는 알려준 적이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출판사에서 나오는 이들의 위인전 하나 없으며, 이들을 추종하는 것만으로도 극우 세력이라는 낙인이 찍혀 찍 소리 못하는 대한민국이 된 것이다.
나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기틀은 이 두대통령으로 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에 한페이지에 다시 기록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토지 재분배, 그리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것이라 확신한다. 70년전 우리보다 잘 살던 그 많은 나라들이 변방의 나라로 전락한 지금, 우리는 다시한번 그들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현재의 관점으로 과거를 예단하지 말아라. 평가하지 말아라. 그때는 그 시대가 속한 사회적 배경이 있었고, 그럴수밖에 없었던 지도자들의 고뇌와 결단이 있었던 결과이다. 감히 4050 세대가 평가하고 폄훼할 만한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지금 그 시대를 살아왔던 그 분들이 평가해야하는 것이다.
지금 2025년도 우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현재를 평가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엄청난 좌우갈등을 거치며, 이제는 선동에 속지 않고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내가 배웠던 것이, 내가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고 팩트를 보아라. 있는척, 잘난척, 똑똑한척 하는 그들이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