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추법, 가정, 추정이라고도 하는 논리적 추론 방법이다. 흔히 탐정책에서 많이 봤을법한 추론법이다. 가추법은 이미 일어났지만 아직 모르는 사실을 개연적으로 이끌어내는 방식이라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식 논리학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가추법을 사용한 학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퍼스이다. "인간의 정신행동은 기본적으로 연역법을 바탕으로 귀납법과 가추법을 함께 사용한다"고 하였다. 가추법은 다른 논리학과 다르게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낼 수 있는 유일한 논증방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사실을 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연역법과 귀납법과 비교를 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이 주머니에서 나온 콩들은 하얗다" =>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 이 콩들은 하얗다 라는 필연적인 결과를 도출한다. 하지만 가추법은 같은 전에서 다른 사실을 이끌어낸다. 이 주머니에서 나온 콩들은 하얗다 -> 이 콩들은 하얗다 ->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을 것이다)다. 라는 가정을 해볼 수 있다. 결론이 늘 참이 되는 필연적 관계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추리를 통해 그 사실을 추측해볼 수 있다. 연역법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잇는 것 같아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따.
귀납법과도 다르다. 귀납법이 양적으로 확장된 결론을 내는 것이라면, 가추법은 질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귀납법은 일반적으로,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이 콩들은 하얗다. 그러니 이 주머니에서 나온 콩들은 하얗다. 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몇개의 콩들이 하야니, 주머니에서 추가로 나올 콩들도 더 하얗다고 양적으로 확장했다. 하지만 가추법은 이 콩들이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새로운 가정을 제시한다는데서 다른 의미가 있다.
가추법은 또한 연역법과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다르지만 그 전제가 유일한 가능성일 때, 즉 전제에서 불가능 한 모든 것을 지웠을 때는 연역법의 가정과 비슷해지는 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우리는 전제가 가진 다른 가능성들을 원천 차단해 연역법과 비슷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
가추법은 사실 과학자들이 가설을 세우고, 자신의 주장을 할때 많이 쓰인다. 현실세계를 관찰한 후 어떠한 패러다임에 따를 지 모델을 정하고 자신만의 예측을 한다(가설 설정), 그리고 자료를 모아 긍정적 증거와 부정적 증거를 살핀 후 실험과 관찰로 증명한다. 지난번에 배웠던 귀납법의 사고과정과도 비슷한데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가설을 세운 후 일련의 과정들은 진행한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 방법 역시 현대사회에서 굉장히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어떤 놀라운 현상 q를 우리가 관찰하였는데, P가 참이면 Q가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P가 참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있다. 라는 논리이다.
사실 가추법과 가설 연역법을 정리하였지만,,,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보니 그저 책을 복기 하는 정도로만 써내려갔지만 그래도 몇번 읽다보니 어떤 느낌의 논리인지는 충분히 이해는 되었다. 논리학의 세계가 참 무궁무진하다.
아.. 예를 들려고 하다가 미궁에 빠진다.
오늘은 이만 마치고 낼 다시 정리를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