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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일차, 겸손

오늘의 주제는 겸손이다.

21가지 제언 중 조금은 쌩뚱 맞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글이 이어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는

자기중심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세상을 바로 볼수있다. 이다.

 

그렇게 세상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겸손이 필요하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사람들은 모두가 겸손하기를 바란다. 잘난 사람도 겸손해서 더 칭찬 받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자도 겸손하면 일단 욕은 덜 먹는다. 겸손은 모든 인간이 바라는 만고불변 미덕아닌가. 일론머스크가 정말 잘났지만, 그가 조금만 더 겸손했다면 덜 욕을 먹고 21세기 위대한 위인으로 더 인정받았을테니. 하지만 겸손이라는 단어가 개인이 아닌 어떤 조직이나 국가와 같은 상위 개념에 적합한가? 겸손한 국가, 겸손한 종교, 겸손한 회사를 우리는 기대하는가? 그렇지 않다. 내가 우리가 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더 나은 목표를 향해 간다는 생각에 더 이기적이 되가지 않는가?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자기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12년동안 늘 우리 역사는 위대하고 찬란하며, 우리는 한국인이다. 라는 사실을 계속 세뇌한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학교 교과과정으로 자국이 이룬 위대한 역사와 성취에 대해 배우고 또 배운다. 이를 통해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는 동시에, 우리 나라, 문화가 최고라는 자국 중심주의 사고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해외에 나가보면 여지없이 깨진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엄청 위대한 나라라고 배웠지만, 전세계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도 관심이 없다. 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서?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 역사도 마찬가지다. 아마 우리 국민 대부분이 미국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만, 혹은 우리에게만 중요한 사실이 분쟁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고, 갈등을 만들고 있다.

 

세계에는 정말 많은 종교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종교를 믿는 수많은 인구가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따라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수많은 종교를 믿는 다른 사람들은 이단을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종교만이 절대적 진리이고, 구원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종교를 믿지 않는 내 입장에서 정말 어떤 종교가 진짜인가? 라는 물음을 한다면 다 똑같아!!!! 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종교에서 말하는 교리는 인간이 갖추어야 하는 도덕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간 아니 동물도 갖고 있는 마음, 지능이 있는 인간이기에 갖추고 있는 당연한 윤리적인 내용을 집대성한 하나의 공동체일 뿐이다. 하느님과 무함마드가 정말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언자를 보내셨다면, 그 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지옥불에 떨어졌다는 건가? 

 

결국 종교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의 창조물일 뿐이다. 하지만, 종교와 역사로 세뇌된 사람들은 그것만이 중심에 두고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여려명이 모이면 정말 무서운 힘을 갖게 된다. 내 생각과 다른 모든 상황을 배격하고 공격한다. 그렇게 인류는 2000여년을 싸워왔고 지금도 역시나 자기 중심주의적 사고에 빠져 불필요한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역사, 종교, 민족을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살펴봄은 어떨까? 마치 우리 스스로는 자신을 한없이 낮추듯, 우리의 집단 속에서도 관용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쓰다보니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서 다시 중언 부언 했다. 역시 그래서 개요쓰기가 중요한것 같다.

개요를 좀더 탄탄히 잡고, 사고를 시작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겸손이 답이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나의 주장을 버리면, 자국 중심주의적인 사고를 버리면

그 공동체는 이어나갈 동력을 잃는다.

불가능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