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마음, 오늘은 역사 라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
글쓰기를 하면 4가지 호르몬이 나와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우매우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마음이 복잡할 때, 글쓰기를 시작하면 마음 정리도 되고, 생각정리도 되면서 마음이 차분해 진다고 하는데
나도 그러고 잇는 것일까.
어쨋든, 이제는 글쓰기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해내야 하는 부담감이 나를 짗누를 는 것일까.
하지만, 글쓰기를 예전처럼 미룰수 잇을때까지 미루다가 안하는 그런 일은 좀 줄어들었다. 어서 빨리 글쓰기를 하고, 또 다음 목표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
호모데우스를 반정도 읽었는데, 다 읽는게 아까워서 읽고 또 읽고 또 곱씹으며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고 있다. 사실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봣을 주제를 이토록 명쾌하게 해석해주는 이가 있을까.
아직, 내가 글을 비판적으로 읽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한구절한구절 이렇게 시원하게, 명쾌하게 이 모든 것들을 풀어주는 현자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몇일전, 아이에게 625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다, 세계지도를 펼치게 되었다. 결국 결론은 1945년 세계는 혼란스러웠고, 각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것은 그 당시 나라의 지도자가 누구였는지였다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맞이한 독립과 종전. 그 어느 나라도, 그렇게 허망하게 일본이 물러나고 미국이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판도는 하룻밤 사이에 변했다. 역사에는 만약, 이라는 단어가 없다지만 우리나라가 이런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이한 광복은 우리에게는 엄청난 비극이었다. 어렵게 맞이한 광복이 분단으로 바뀌기까지는 불과 3년. 내부에는 우리 민족을 이끌어나갈 강한 힘을 가진 지도자가 없었고, 조직력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나라의 입김에 따라, 우리의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 시대 우리 주변의 다른 나라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자생적 리더라는 것은 존재할 수도 없었고, 조직력 있었던 어떠한 집단의 우두머리 정도가 있었던 국가는 그들이 권력을 잡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었다. 일개 국민은 아무런 선택권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군중은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였다. 당시 리더가 누구였는지에 따라, 각 국가는 공산주의왖 자유주의 두가지 이념 중 하나를 선택했고, 이것을 맹신하며 4-50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이승만이라는 대통령이 있었기에, 그때 그시절 공산주의를 택하지 않고, 자유주의를 택한 것이었다. 만약, 당시 다른 지도자가 대한민국의 대표였다면 우리는 다른 역사를 살고 잇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아니 인류가 40년동안 서로 싸우고 총을 겨누고, 절대적 진리라고믿어왔던 공산주의와 자유주의는 대체 무엇인가. 그당시에는 그 이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충성을 다했지만, 불과 2-30년전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우리는 정말 그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믿는가?
지금 휴전선 넘어 있는 저 북한이라는 나라가 하고 있는 일들도, 우리 남한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던가? 100년전에는 같은 민족이었던 우리가, 누군가가 만든 이념으로 갈라져 이렇게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어떤 한 국가와 개인이 맹목적으로 믿는다는 그 추상적인 이념들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잘 알수잇을 것이다.
그럼 지금 우리 시대가 믿고 있는 또 바보같은 이념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났는가?
사실 바야흐로 2020년대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동안의 상식 이라고 하는 것이 모두 깨져버리는 시대이다. 지난 50여년간 우리는 이제 인간이 위대한 과학기술로 전염병은 정복했으니, 그 어떤 전염병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실히 보지 않았는가 . 다시 또 지나고 보니, 코로나 팬데믹은 정말 웃지 못할 또 역사속 한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늘 아이에게, 코로나 기간동안 사람은 산책을 하러 나갈 수 없었지만, 개는 산책을 하게 해주었다는 유럽 국가의 이야기들을 하며.. 어떻게 21세기에 국가가 나서서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고, 자유를 제한 할 수있었는지. 또 그것이 가능했다는게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 누구도, 인간의 경제적 활동을 강제로 멈추게 하고, 이동을 막을 수 있다는 발상을 해보았을까? 하지만, 우리는 또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냉전이후 영원할 것만 같았던 세계 평화의 축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80년대생인 우리는 전쟁이라는 것을 교과서에서만 보았다. 때지난 이념일 것만 같았던 전쟁이라는 망령이, 다시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개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 각국의 많은 나라가 군수예산을 줄이고, 복지 예산에 재정을 많이 투입한게 불과 20년도 되지 않은 일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당장 실전에 투입 가능한 무기를 만드는 곳이 대한민국과 몇개 나라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 현실을 반영한다. 모두가, 평화의 이름으로 세상을 보고 있을 때 또 세상에는 그것을 흔들고자 하는 세력들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또, 그들의 야망이 지금 각국에 도사리고 있다.
잠깐은 평화로웠던 2-30년을 누린 우리 세대는, 전쟁의 무서움에 대해 모른다. 물론 그 누구도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을 전쟁으로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세대와는 달리 우리는 전쟁이 흔하지 않은 일이고, 평화가 노말인 세상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런 시대는 없었다. 늘 끊임없는 침략으로 죽고 죽이고, 쟁탈하던 것이 국제정세엿다. 평화가 최고 선이라는 세상에서 살다보니, 사람들이 무감각해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나 역시도 우리 가족이, 나의 생활이 전쟁으로 파괴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평화만을 입으로 주장한다고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고,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평화로 가는 길을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다. 하지만, 그 마지막에는 우리의 손과 발이 모두 잘려, 우리는 아무것도 더이상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지 않는다. 누구는 평화롭지 않고 싶어서 평화를 주장하지 않는가?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 앞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945년 핵폭탄 투하 이후, 세계는 강력한 미국의 힘 앞에 굴종하였다. 역설적이게도 그것은 미국이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강력한 핵무기의 상징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공격하지 않아도, 우리가 상대를 공격하면 무조건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 어떤 나라도 미국앞에 감히 도전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난 한세기는 초강대국 미국이 세계 평화를 좌지우지 할 수 있었다. 평화는 만만해 보이면 위협받는다.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강해보이지만, 어느순간 균열이 생기고 우리를 돕는 나라들과의 관계가 깨지면 결국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이 시작될 것이다.
정말 바보같은 작자들에게 국제 정세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정말 깨트려서, 우리가 정말 자주적으로, 우리 민족의 힘만으로 북한을 이길 수 있을지 정말 그런 철없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것인지 말이다. 구한말, 우리 민족은 누구보다도 강했다고 배웠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항거 했고, 또 저항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과거 100년전 아프리카가 그랬떤 것처럼. 그 나라에 있는 민족이 무엇을 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결국, 그 당시 힘을 가진 강대국과 우리의 일부 리더가 어떤 결정을 했느냐에 따라 민족의 운명이 바뀌고 역사가 바뀌는 것이라는 걸. 진정 우리의 역사가 우리의 항일운동 정신때문에 지켜졌다고 생각하는가? 그랬다고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공산국가에 살고 잇었다면 그것이 정말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였을까?
지금이라도 전쟁없는 평화를 맹목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번 생각해봣으면 하는 주제이다. 당신들이 그토록 치를 떨도록 미워하는 친일파 들의 모습이 혹시 당신들과 비슷하지는 않은지 말이다. 다 퍼다주지만 받는것은 멸시뿐이며, 더 안준다고 큰소리 치는 저들의 행태,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평화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 역설. 그렇게 우리나라를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저들에게 받치는게 진정 당신들이 원하는 모습인지 말이다.
구한말에도, 우리는 일본에게 피한방울 바치지 않고 나라를 갔다 바쳤다. 다른 일부 나라는 저항과 피로 물들며 결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았겼다. 둘다 결론은 똑같았다. 냉엄한 국제정세에서 힘없는 나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나라를 뺏기는 것밖에 없었던 것이다. 만약, 10년 후 미국과 일본이 우리에게 등 돌린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우리 주도의 통일을 할수 있다는게 말이 될 것 같은가? 세상에 그런 논리가 가능했던 역사는 없었다.
하지만, 이 실체없는 이념이 사람을 모으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사람들을 믿게 하면서 정말 바보같은 결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의식을 갖는 것을 지식인인냥 착각하고, 이런 무식한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똑똑하다고 믿는다. 매우 무서운 사회 현상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무형의 이념.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 반대로 잘 생각해보아야 겠다.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