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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중시되어야 할 것은 규칙인가? 아니면 관습과 조화인가?

테티스민 2024. 8. 23. 15:45

하버드 생각수업 미션 3일차,

 

중구난방인 글의 전개를 조금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오늘부터는 마인드 맵핑을 통해 단어를 나열하고, 목차를 만들어 글을 써보고자 한다. 과거 논술대비 글을 쓸 때 했던 방식인데, 아무래도 논리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그 과정이 필요할것 같아 보인다. 

 

회사의 휴가 규정과,  관습/ 외국인의 규정상 가능한 휴가 신청

 

관습의 정의 -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의 사회 또는 사회적 집단 속에서 전통적으로 그 구성원의 대다수에 의해 상습적으로 수행되고 승인되어 온 행동양식 전반을 의미

 

규정 - 규칙으로 정함. 또는 그 정하여 놓은 것. 내용이나 성격, 의미 따위를 밝혀 정함. 또는 그 정하여 놓은 것.

 

일단, 정의부터 다시 한번 꼼꼼히 들여다 보자.

 

 

 

도입부 - 사례, 정의, 

 

관습의 형성 배경 - 관습과 문화,

  - 각 나라의 문화상을 반영, 사회 구성원간의 암묵적 합의

 

변화하는 관습과 시대상

  - 시대상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 MZ세대, 세계화의 영향, 서로 영향을 받는 관계, 하지만 경제적 이익 앞에서는 관습을 거부하고 규정을 택하는 이중적인 태도

 

 

그럼에도 중요한 각 나라의 관습 - 관습의 장점

관습법/- 규범에 대한 묵시적 계약

성문법- 모든 법을 일일이 나열할수는 없기 때문에 관습이라는 것이 보충

 

 

 

결론 - 로마에 가면 로마법, 문화적 기반을 존중할 필요 나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문화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현명함이 필요. 

 

나혼자만의 가치로 사는 세상이 아님.

 

 

관습과 규범.

 

9시까지가 출근 시간인데, 9시에 온게 무슨 잘못인가요? 왜이렇게 꼰대죠? 라고 하는 신입 직원을 만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것인가? 당신이 아마 회사생활 5년차 이상은 된 직장인이라면..... "우리 회사에 대단한 MZ세대가 들어왔어. 큰일이야" 라고 이야기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신입은 회사의 규정인 9시 출근을 거론하며, 자기 목소리를 높일것이다.지금의 40대 이상이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성실함과 희생은 기본 덕목이었다. 하지만, 2020년대의 현실 모습은 어떠한가? 젊은 세대들은 개성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의사를 시원하게 표출하며 윗 세대들을 꼰대라 하며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 마치 서양인으로 대표되던 정체성을 많은 젊은이들에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대체 이 짧은 시간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동양인의 특징이라 하는 겸손과 이타성은 관습이라고 불리울 수 있게 된것일까

 

관습이란,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해온 습관과 행동양식의 전반을 일컫는다. 법이라는 것이 명문화 되기 이전 사회는 관습의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었다. 늘 하던 행동이 아닌, 새로운 행동을 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날때마다 그것에 대해 처벌이나 칭찬을 하며 하나의 전통의 테두리 안에서 배척하거나 수용하는 과정을 늘 겪었던 것이다. 그래서 관습 그 자체는 한나라의 고유한 문화이며 법적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우리나라의 법도 관습법을 인정하고 있다. 모든 규칙과 모든 상황이 법에 조문화 될 수는 없기에, 관습이라는 것이 현대의 성문법을 보충하는 제도로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관습은 각 나라의 운영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공동체의 가치였으나, 오늘날은 많은 부분에서 관습으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관습의 충돌은 대개 새로운 가치가 외부에서로부터 유입되었을 때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무의식으로 자리잡은 관습과 새로운 가치 사이의 충돌을 느끼게 된다.  다른나라에서 훌륭하게 적용된 이 규칙이 너무나도 합리적이고 타당해 보이지만 막상 나의 삶에 적용하려니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어려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회의 대세로 자리잡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그 사회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20년전 자녀 양육을 위해,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었지만 지금은 퇴근을 막으면 법으로 고발되기도 하는 시대가 된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아마, 이런 시도를 처음하려했던 훌륭한 아빠들은 그 시대에 이단아 취급을 받으며, 외톨이가 되었던 희생을 토대로 지금 우리의 관습이, 또하나의 문화가 성공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50년가까이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전 세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같은 문화과 문명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상대의 문화와 문명을 너무나도 쉽게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지금,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안의 관습으로만 세상의 모든 것을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새로운 가치는 전 인류의 아주 빠른 시간에 퍼져 규범화 되고, 세계속의 지식인을 상징하는 수식어가 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관습이 중요한가? 규칙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이 아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그 세계화의 시대에서, 어떤 좋은 세계의 규범들을 취사 선택하여 우리의 문화와 관습에 잘 접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다. 그 저항이 거셀수록, 시간이 오래걸릴 수록 한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가 매우 더딜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하는 것도 아마 세계속의 규범을 매우 빨리 접목하고, 끊임없이 논쟁하며 우리의 삶과 정책에 반영시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떤 새로운 규칙과 규범에 대해 한국인들은 매우 논쟁하기를 좋아하며, 양 극단으로 싸워 대립하기도 하지만 결국 이것을 어떤 쪽에서 먼저 담론화 시키고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표가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발전은 분명 가치있고 의미있는 변화이다. 관습이라는 틀안에 나의 생각을 가두지 말고, 우리 안에 어떻게 잘 스며들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그것이 현시대가 요구하는 이 담론에 대한 답일 것이다.

 

 

 

 

 

 

하지만, 법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은 어떠한 명문화 된 규칙의 테두리를  먼저 생각하고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에는 단호한 처벌을 내렸다.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