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차, 딥시크 충격과 신문 사설 요약
오늘부터 신문사설을 하나씩 요약하며, 보고서화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주제는 딥시크이다.
정부·민간의 ‘딥시크 차단’ 확산과 사이버 보안 중요성[사설]
오픈 AI의 챗GPT 출시 때와 확연히 다른 기류다. 실제로 딥시크는 개인 정보 외에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등 우려할 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수집 정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데 중국 정부는 데이터보안법(2021)에 따라 기업의 수집 정보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이 있다. 딥시크 사용자 정보가 고스란히 ‘중국공산당’에 넘어가는 셈이다. 한국 정부·기업의 정보와 첨단 기술을 탈취하는 중국발 해킹이 악성 진화하고, 국방부와 방산업체 등이 집중 공격을 받는 상황도 고려됐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가 탄핵소추됨으로써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음에도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단호한 조치를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의 백도어 안정성을 이유로 제재할 때, 문재인 정부는 화웨이 국내 진출을 허용하는 등 역주행하며 친중 행보를 했던 것과 대비된다. 중국은 이제 백도어를 통한 도청·해킹에서 첨단 AI를 통한 무차별 정보 확보에 나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AI 등 첨단 기술 공급망 분리 가속화로 테크 냉전이 심화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강화 및 초국가적 해킹 차단 등을 위한 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도 더 급해졌다.
어떻게 해결할건데? 우리도 내부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내가 취해야 할 조치는? 금일 중으로 전 사에 딥시크 사용 금지 공문을 내릴테니 허락해달라
사내 딥시크 사용 금지 신속 조치 계획
최근 행안부가 중국산 인공지능 시스템 "딥시크" 사용을 자제 요청한것과 관련해 딥시크의 잠재적인 보안 위험성을 감안, 2.7부터 사내 사용을 전격 금지하겠음
o 관련 동향
o 중국산 인공지능 시스템 "딥시크" 사용시 개인정보 탈취와 기업 기밀이 유출 우려가 급부상
o 이와 관련, 세계 각국 및 우리 정부는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각급 기관 및 기업에 사용금지 조치를 시행 중
o 현재 우리 사는 오픈 AI등을 통한 시스템 개발 및 아이디어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으로, 직원들이 부지불식간에 딥시크를 이용한 업무 활용을 하다 기밀 등이 유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o 조치계획
o 보안부서와 협조해, 금일부로 사내 인터넷으로 딥시크 사이트 접속을 전면 차단하고 경각심 제고를 위한 공지 안내 발송
o 휴대폰 및 자택 PC를 이용한 딥시크 접속도 유의할 것을 당부
왜 금지해야 되는데?
1. 행안부의 금지령
2. 각급 기관과 기업도 금지 하고 있음
3. 우리한테는 어떤 영향?
조치계획
1. OO부로 전면 차단.
2. 개인 휴대폰등으로도 접속 금지 안내
아직 보고서의 틀을 어떻게 잡는지 매우 혼란스럽다. 몇편의 보고서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보고서의 틀을 잡는것이 너무 어려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전임자의 틀을 따라하기에 급급했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이 보고서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그 틀에 껴넣는 일이 많이 생겼다. 그러니 보고서가 이상했었던 것이다.
그 틀이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모든 보고서는 똑같을 수 없으며 그 상황에 맞게 달라진다.
그때그때마다 수요자가 원하는 내용이 다르고 포인트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틀은 늘 바뀌는 것이었다. 아주 중요한 깨달음이었다. 보고서에는 이러한 틀이 있고, 그 틀안에서 내가 컨텐츠를 만들고 문장을 요약하며 정갈한 표현으로 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왜 그런 이상한 보고서들이 나오는지, 왜 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해야되는지를 절실히 느꼈다.
이제 내 보고서도 조금더 나아지려나....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지. 이렇게 한편한편 만들어가는 연습을 해보자. 어렵지만 시작해봐야 늘겠지. 그리고 이 보고서를 논리의 기술과 연결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잘 생각해보자. 분명 결은 같을 것이다. 아직 잘 몰라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