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차, 본능분석과 반박제거가 무엇인가?
다시 초사고 글쓰기를 보고 있다. 1월까지 마무리하려 했던 논리의 기술을 아직 다 완독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감이 온다!!! 2월 브레이크 전까지 완독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엄청난 책이다. 이해하는데 어려워서 그렇지, 읽고 나면 이제 별로 두려울 것이 없는 느낌이다.
거기다 초사고까지 함께 곁들인다면, 글쓰기는 씹어먹을수있게 되려나.......ㅜㅜ
아직 멀었따. ㅎㅎㅎㅎ
부작용이 많이 없어졌는지, 기운이 난다. 통증도 많이 없어지고 눈이 잘 안보이는것만 남았다. 항생제 함부로 먹지 마라.......... 정말 쓰레기같은 약이다. 이 약을 먹은 모든 사람이 같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는것을 보면, 정말 이런약을 왜 파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은 초사고 글쓰기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자청이 계속 강조하는 본능분석과 반박제거, 그가 젊었을 때 썻던 여러개의 글이 다 이 본능분석과 반박제거로 대박을 쳤다. 이 기법은 그냥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 마법주문이다. 너의 본능을 알려주고, 니가 생각할 만한 질문을 다 내가 반박하겠다. 그런데도 안믿어? 그게.. 쉽지 않지. 그렇기 때문에 백전백승이다.
아니 누구를 만났는데, 인간의 본능은 이래~ 그러니까 니가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어, 이렇게 할래? 이런 생각하고 있지? 그것도 다 내가 해봤어. 이렇게 답변하면 믿지? 라며.. 얘기하는데 어찌 거부하겠니.
그러고 보니 논리의 기술하고도 일맥상통하는데? 논리의 기술도 끊임없이 독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내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결국 대화던 글이던 독자와 끊임없는 질문을 하며, 니가 가진 질문에 대해 내가 반박하며 답변을 제시하며 설득해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피라미드 상에 상황과 전개 부분에 너라는 사람에 대해 상황을 쓰고, 니가 가진 문제는 이거지? 그건 이렇게 하면되~ 라고 알려주는 것과 같이 않을까?
그러고 보니 별개라고 생각했던 글쓰기가 같은 맥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나는 설득할 대상이 있는가? 음.. 생각해보자
내 주변에는 반박할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중을 향해 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다. 나를 향해 써보자
나는 천성적으로 아주 게으른 사람이다. 손한번 까딱하기 싫어서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것도 힘든 사람이다. 또한, 기록하기 위해 펜을 드는 것도 힘든 사람이다. 이런, 내가 좀 더 잘살아보겠다고 몸을 움직이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펜도 들어야 한다. 또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한다. 또 머리도 써야 한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1. 본능분석
똑똑해지고 싶다
글을 꾸준히 쓰고 싶다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다
2. 반박 제거
책읽는다고 똑똑해지냐?
그냥 일기 쓴다고 글 잘써지냐?
아무글이나 쓰면 되냐?
생각할 시간은 필요없냐?
초사고 글쓰기 한다고 니가 똑똑해지냐?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구나, 정말 글쓰기의 세계는 어렵다.
이제 자청님을 믿고, 꾸준히 노력해온지도 9개월째. 초사고 글쓰기는 다시 시작이지만
30일 후에 나는, 또 1년 후에 나는 확연히 달라져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