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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차, 다시 시작하는 일상

테티스민 2025. 1. 28. 11:39

항생제 휴유증이 많이 좋아졌다. 누가 글루타치온 주사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 해서, 백방으로 수소문해 한방 맞고 왔는데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프고 나니, 내가 지금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덧없이 느꼈다. 하루하루의 일상, 지금 내가 가진 시간들. 모든 것이 소중하다. 

 

건강할 때야 비로소 일상의 사소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는 기회였다. 부디 건강하자.

 

전한길의 유튜브를 듣다가, 인생 공부를 들어갔다. 학생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려주는 그 마음이 너무 진정성 있고, 내게도 와닿았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어쩜 저렇게 한마디 한마디,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지. 지금의 2030 세대. 아마 전한길 강의를 들었던 2030세대가 세상을 탓하지 않고, 세상을 인정하고 올바르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렀으리라 분명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여지껏 들어본 어떤 강사 누구보다도 호소력 있고, 가슴에 와닿았다.

 

세상을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갈라치기 하는 이들, 우리 주변에도 너무 많다.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못가진 것에만 눈을 뜨며 그것을 정의라고 가르친 기성세대들의 잘못임이 분명하다. 역사는 한번도 모두가 평등했던 적이 없다.그의 말대로, 100년전 여자는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냥 여자였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얼마나 좋은가, 내가 아무리 못살게 태어났어도 내 노력으로, 내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평등이 주어지지 않았는가? 세상을 탓하고 남탓하는 인간들이 한번이라도 치열하게 남들처럼 공부를 하고, 세상을 살아내려는 노력을 해봤는지 궁금하다. 그저 자기는 놀거 다 놀고, 즐길거 다 즐기고, 세상만 원망하며 저주를 퍼붓는 자 들 말이다.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있는 것인데 이들도 역시 갈라치기 당하고 있다. 한때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 사회 악이 된 적이 있었다. 왜? 재벌은 지탄받아야 하는가? 삼성이 우리나라 기업이라는 것이 부끄러운가? 한번도 자랑스러웠떤 적이 없는가? 세계인의 대부분이 쓰는 스마트폰이 우리 기업에서 만든 제품인데? 그러면서도 자신은 삼성의 하청업체라도 못들어가서 빌빌댄다. 그리고 욕만한다. 어쩌다가 삼성에 들어가면 그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또 투쟁한다. 이들의 패턴을 늘 똑같다. 내가 가지면 세상은 평등하고 좋아진다. 하지만,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지극히도 이기적인 인간들이다.

 

또, 세상은 왜 좌파와 우파만 있어야 하는 것인가? 이것도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낸 갈라치기의 결과이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스스로 이해시키지 못했던 포인트를 어제 기사를 통해 찾아내었다. 그랬다. 우리는 좌가 늘 좋은 것이라 배워왔다. 좌가 하는 일은 늘 옳은 일이고 정당하다. 하지만 우는 늘 비리로 물들어져 있고, 나쁜 사람들이다 라는 세뇌를 아주 어린 시절부터 배워왔다. 어디서? 바로 언론과 학교에서.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대부분 그런 프레임으로 구성되었기에, 우쪽으로 치우친 사고를 하려 하면 바로 반격이 들어온다. 너 미쳤어? 

 

하지만, 지금 시대에 필요한것은 좌우도 아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이다ㅏ.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다. 우리 정치가 10년동안 머물러 있는 사이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하고 있다. 좋은 기업이 나와 세상을 선도해나가도록 지원을 할 수도 없고, 우리끼리 싸우다가 잃어버린 20년을 만들것 같다. 일본은 보아라. 그 잘났던 일본이, 지금 아무것도 못한채 살고 있지 않는가? 똑똑한 인적자원도, 지하자원도, 정치력도 없고 뭐하나 대단한 거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게 불과 30년만이다. 나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일본은 굉장히 선진국이고, 물가도 우리보다 10배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한길이 갑자기 미쳐서 극우주의자가 되었을까? 아니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패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일 것이다. 지금 진정 나라의 앞길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이가 누구인가? 우리가 언제 거대 당에게 저렇게 무한적인 권리를 준적이 있었던가? 왜 그럼에도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 왜 언론은 모두가 침묵하는 것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역시도 침묵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의 말이 백번 옳다. 나라를 일단 살리고 보자. 그리고 그때 가서 심판해도 된다. 지금은 정말 이러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무너질 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