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하루만,,, 이말이 정말 무서운 거야.
오늘도 빼먹지 않으려고 글을 쓴다.
올해 계획 중 지금 멈춘 것들은 다 모두 하루만, 오늘 하루만 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유야 다 불가피했지만.. 그랬다.
그래서 글쓰기도 오늘 하루만 하다가는 글을 쓰지 못할것 같아 지금이라도 쓰고 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한주를 날렸는데 여전히 통증이 너무 심하다.
열감과 통증, 남들은 엄살이라고 하는데 정말 기사에도 나올 정도로 이 항생제 부작용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아니 이 항생제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을 주나 보다. 한번도 약물 부작용을 겪어본적이 없는 내가 신경계통의 문제가 생긴거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건강에 큰 해를 주고 있다. 거의 독약 수준이다.
6알이나 먹었으니, 더 걱정이다. 아무래도 엄청난 타격을 주지 않았나 싶다. 결국... 약은 정말 조심해서 알아보고 먹어야 한다는 것. 병원이나 약국을 절대 신뢰하지 말아라.
의사보다 더 똑똑한 환자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환자들은 그만큼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사례를 찾아본다. 하지만 의사는 그 많은 병중 하나만 아는 것이다. 우리가 겪고 잇는 고통은 가늠하지도 못할 것이다.
신경섬유증이라고 했던 지인을 비웃었던 내가 정말 후회된다. 부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부작용이기를 빈다. 사실 지금 마음같아서는 부작용만 없어져도... 정말 모든 계획을 다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잃으니, 내가 10키로를 도전하고 골프를 친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일상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부디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되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