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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라니냐

테티스민 2025. 1. 19. 23:36

올 겨울은 라니냐 영향으로 온 세계가 춥다. 하지만, 더운 나라에서는 이 라니냐가 반갑다. 슬픈 이야기지만...

덕분에선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잠깐만 나갔다 와도 땀이 듬뿍 젖었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놀고 와도 땀이 잘 안난다. 또 이날씨가 곧 그립겠지. 

 

얼마전에 세계 기후 변화 그래프를 본적이 있는데, 연도별 평균 기온이... 2-3년 사이에 무시무시하게 올라갔다. 50년전에 비해 너무나도 큰 변화인지는 몰랐는데, 2010년대부터 2020년대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큰 폭의 상승이다. 정말 내 살아 생전에 북극 빙하가 다 녹아 버려 인류 종말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인간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절대로 멈추지 못한다. 지구촌이 모두 모여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인류의 역사상 그래본적이 없다. 세계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이룩해 본적이 없다. 그저 땅을 더 뺏고, 더욱 윤택한 삶을 사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지구촌 어딘가가 시름시름 앓아가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삶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 문제는 절대 전 지구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더 큰 이유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후에나 올법한 100년 후 이야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독히도 이기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간다. 그 피해를 입을 사람이 내가 얼굴도 모를 내 후손이라고 할지라도, 그를 위해 나의 욕심을 포기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박애주의자도 있겠지만, 대다수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당면하지도 않은 이 문제를 위해 현실의 나의 이익을 포기할수없다.

 

결국 이 온난화는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기술로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인류는 종말의 길로 걸어가겠지... 슬픈 현실이다. 예전에는 해결책을 마련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지만 확실히 머리속에 내 생각이 정리 된 이후로는 주장을 조금더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같다. 하지만, 아직 그 근거를 써내려가기 미흡하다.

 

조금더 보충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