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무엇이라도 좋다. 글을 쓰자
사실 올해는 매일 글쓰기와 하는 삶을 시작하려고 했다. 하루도 빠짐없는 글쓰기가 목표였는데 새해부터 그 다짐을 어겼다. 지인의 방문 영향도 있었지만 그 후 일주일 동안도 그 약속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였다. 일단 3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첫번째는, 목표를 잘 못 세웠다.
목표는 아주 구체적으로 세워야한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단순히 매일 2시간 글쓰기였다. 2시간 글을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글쓰기를 위해서는 책도 읽어야 했고, 생각도 많이 해야 했고, 연습도 해야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매일 2시간 글을 써내려 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글쓰기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정의했어야 했다.
두번째는, 글쓰기 소재를 찾지 못했다.
그저 책을 읽고 정리하면 될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년 내가 그 방법을 성공했던 이유는 목표가 작았기 때문이다. 책의 한 챕터를 읽고 매일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목표가 한권이 어느새 되어있었다. 그랬기에 할수 없었던 것이었다. 작년에는 어떤 외적인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글쓰기 체력을 키웠다면, 올해는 좀더 올바른 독서법을 통해 제대로된 글쓰기를 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그렇기에 그 방법은 올해 내가 하려는 글쓰기와 맞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의 글쓰기 소재는 가벼워야 한다. 티스토리 1포스팅을 목표로 하는 글쓰기는 내적 글쓰기와 관련 있어야 한다. 정말 시간이 없는 날에는 하루에 5분을 쓰더라도, 매일 챌린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제가 너무 어려워서는 안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소재를 써 내려가기로 정했다. 자청의 30일 챌린지 소재를 활용해 나의 내면을 더 연구하는 글이되거나, 전날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짧은 울림도 상관없다.정 시간이 안되는 날에는 휴대폰으로라도 5분 끄적일 수 있으면 된다. 가벼운 소재로 시작해보자. 12주다. 4월 11일까지. 약 90개의 포스팅이 가능한 시간이다.
세번째는, 글쓰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
내가 하고 싶은 글쓰기의 최우선이 논리적인 글쓰기이다. 사고를 로지컬하게 재구 성해, 비지니스 현장에서 쓰이는 명확한 논리가 있는 글쓰기가 올해 12주 가장 큰 목표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민토 피라미드 법칙을 모든 글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이번달 안으로 완독하고 재독하고 삼독해서, 내 모든 글의 골격이 이 방법을 기반으로 쓰여져야 한다. 내적글쓰기를 제외하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잘 쓰여진 보고서의 시작이다. 이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아마 나는 또 좌절 하게 될 것이다. 내적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를 바탕으로 글쓰기 체력을 올리고 좀더 시사적이고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2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12주 동안 초사고 글쓰기 미션을 병행하며, 좀더 레벨업 하고 싶다. 그 다음 새로운 목표는 12주 후에 다시 정해야겠다. 일단 나의 사고를 피라미드식 사고로 명쾌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레벨업하자.
논리적 글쓰기는 이번주 내로 책을 모두 읽자, 워크북 병행하며 다음주까지 한번 완독해보자.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나의 독서
글을 쓰고 나니 확실히 머리속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12주의 법칙처럼 일년을 12주로 나누어 계획하고, 실천해보자.
4.21-6.13일까지 8주가 있으니 그때가 2번째 시즌이 될 것이다. 아이의 방학에 맞추어 4주 정도는 다시 계획을 세워보자
또한, 8월부터 시작되는 다시 16주의 여정은 그때 다시 결정해보자, 하루하루를 절대 낭비하지 말자.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