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차 호모데우스 5, 과학과 종교
오늘은 새로 읽고 있는 책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주제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이 없이,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보니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도움이 되겠지 하고 글쓰기가 계속 진행되었다.
그러다 또 우연히 읽게 된, 보물같은 책
세상에 좋은 책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 책을 읽는데만 만족하고, 요약하고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은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생각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스킬을 원했던 내게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과 동기를 불어넣어 준.
앞으로 읽는 모든 텍스트를 20자로 요약해 보는 연습을 꼭 하리라 다짐한다.
이 요약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것이다.
"한줄 정리의 힘"
니 생각을 한줄로 요약해봐, 한줄로 설명해봐, 조리있게 말해봐.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었다.
이 연습이 쌓이고 쌓이면,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쉽게 요약이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이르고 싶은 경지였다.
당장 그것에 다다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식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호모데우스 5장, 과학과 종교
T : 미래에도 과학과 종교는 불가분의 관계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인간의 역사는 허구적인 대상을 숭배하며 그것을 위해 삶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인간이 똑똑해졌다고 해서, 미래에는 이런일이 없어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감히 아니라고 답할 수 있다. 오히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그 허구와 실재를 구분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따라서, 그 무형의 것에 더욱더 실재적인 의미를 부여하게 될 수도 있다는 다소 예상 외의 견해를 밝힌다.
=> 인간은 미래에도 더욱 진짜같은 허구적 실체를 따를것이다.
종교는 인간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종교에 사람들은 초인적인 정당성을 부여해왔다. 신의 이름으로, 과학에서 해결할 수 없는 가치의 문제를 판단하는 역할을 도맡았던 것이다. 과학은 절대적인 진리와 힘을 추구하지만, 그 이후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지는 못한다. 이것이 과학의 한계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종교가 늘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가 주장하는 구체적인 지침은 종교가 제시하는 윤리적 판단과 과학의 힘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실적 진술이 결합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 지침이 배경에 있는 사실적 진술이 거짓일 경우, 그 지침은 신뢰성을 잃고 방향을 상실한다. 즉, 언제든 종교가 과학을 보완할 수 있고, 과학이 종교의 흠결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과학은 화합할 수 없이 서로 대척점에 서있다고 보지만, 실제로는 서로 상호 의존적이며 보완적인 관계라는 것이 책의 주장이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보자면, 종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욱더 과학에 의존하게 될 것이며,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허구적 실재를 만들고 그 믿음을 더 공고히 할 것이다.
지금도 이런 일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비단 종교의 이야기 뿐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이다. 가상의 적을 만들고, 그 적을 소탕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힘을 합친다. 그것이 진짜 있는 실체라고 믿고 모든 대의명분을 확보한다. 하지만, 막상 실제 침투하고 보니 그것은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정당했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켰으므로.
이런 전개방식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아마, 이렇게 미래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방식의 허구의 실재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종교는 어떤 모습으로 이에 대응할것인가?
이 생각을 타인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글로 바꾸어서 이해를 해보자,
그리고 말해보자.
제 5장. 뜻밖의 한쌍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종교와 같은 추상적인 것들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과학과 종교가 의외로 더욱 더 뗄 수 없는 관계가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과학에겐 진실의 힘은 있지만, 그것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제시할 수 없습니다. 둘째, 종교가 수행하는 인간세계의 대규모 협력이나 질서 유지와 같은 능력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셋째, 사람들은 늘 실체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더 쫓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래에는 오히려 종교와 같은 허구적 실체가 과학을 흡수해 더욱 실재처럼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요약하면 되려나... KEEP GOING!